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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자연의 친구 노래에 사랑 다음으로 자주 올라오는 단골 메뉴는 뭘까. 자연이다. 미국의 컨트리 송라이터 로드니 크로웰은 “인간이 작곡한 최초의 노래는 아마도 날씨, 태양, 달, 비 같은 자연요소들을 다룬 노래일 것”이라고 말했다. 초창기 인류한테는 이런 것들이 정말로 중요했을 테니까.【주1】 단골 메뉴란 말은 노래의 주제(主題)와 소재(素材)로 자주 사용된다는 뜻이. 노래의 중심 생각이나 재료라고 보면 되겠다. 노래엔 크로웰이 말한 날씨, 태양, 달, 비 말고도 수많은 자연현상, 동식물들이 나온다. 단순히 자연이란 말로 뭉뚱그리기엔 너무나 광범위하다. 동물만 해도 개에서부터 새, 물고기, 나비 같은 곤충까지 다양하다. 식물은 각종 나무, 꽃들부터 잡초까지 나온다. 산과 들, 바다, 별 등 대자연도 친숙한 소재다. 인간.. 더보기
노래가 위로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인생은 미완성, 나그네길 1985년 이진관은 (김지평 작사, 이진관 작곡)을 불렀다. 인생의 의미를 성찰하는 마음씨가 굉장히 공감을 일으키는 노래다. 가사 첫 소절을 듣는 순간부터 겸허한 삶의 태도가 느껴진다. 인생이 미완성이라고 한 것은 “뭔지 아직 알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이란 편지와 사랑의 노래를 곱게 쓰고 아름답게 불러야 한다. 인생이란 그림과 조각을 아름답게 그리고 곱게 새겨야 한다. 카뮈는 이런 말을 했다. “행복의 조건을 따지면 행복할 수 없고, 인생의 의미를 찾으면 더는 살지를 못한다.” 자신의 대표작 ‘이방인’에서 말한 것인데, 실존주의 작가다운 통찰력이 엿보인다. 이 말도 인생이 미완성인대로 그냥 가자는 뜻 아닐까.   인생은 미완성 쓰다가 마는 편지/ 그래도 우리는 곱게 써가야 해 사랑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