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자연의 친구
노래에 사랑 다음으로 자주 올라오는 단골 메뉴는 뭘까. 자연이다. 미국의 컨트리 송라이터 로드니 크로웰은 “인간이 작곡한 최초의 노래는 아마도 날씨, 태양, 달, 비 같은 자연요소들을 다룬 노래일 것”이라고 말했다. 초창기 인류한테는 이런 것들이 정말로 중요했을 테니까.【주1】 단골 메뉴란 말은 노래의 주제(主題)와 소재(素材)로 자주 사용된다는 뜻이. 노래의 중심 생각이나 재료라고 보면 되겠다. 노래엔 크로웰이 말한 날씨, 태양, 달, 비 말고도 수많은 자연현상, 동식물들이 나온다. 단순히 자연이란 말로 뭉뚱그리기엔 너무나 광범위하다. 동물만 해도 개에서부터 새, 물고기, 나비 같은 곤충까지 다양하다. 식물은 각종 나무, 꽃들부터 잡초까지 나온다. 산과 들, 바다, 별 등 대자연도 친숙한 소재다.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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