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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위로다

노래 가사의 힘

 작사·작곡 뭐가 먼저인가

 

 남인수를 당대 트로트 스타로 만든 출세작 <애수의 소야곡>은 원래 제목이 다른 것이었다. 1936년 18세 남인수는 <눈물의 해협>(김상화 작사, 박시춘 작곡)을 최초로 취입했다.

 

 현해탄 초록 물에 밤이 나리면/ 님 잃고 고향 잃고 헤매는 배야
 서글픈 파도 소래 꿈을 깨우는/ 외로운 수평선에 짙어 가는 밤
                             <눈물의 해협> 1절 가사

 

 그런데 어째선지 대중들 반응이 시원치 않았다. 박시춘은 이 노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곡은 그대로 살리되 가사만 바꿔 1938년 새로 발표했다. 개사(改詞)는 작가 출신인 이부풍이 맡았다. 그게 <애수의 소야곡>이다.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1935·문일석 작사, 손목인 작곡)과 함께 우리 트로트 음악의 고전으로 꼽히는 노래다.
 <애수의 소야곡>은 발표되자마자 폭발적 인기를 얻었고 남인수는 단번에 최고 가수의 지위에 올랐다.【주1】

 

 

                              남인수의 <애수의 소야곡> 음반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 누가 불러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하건만/ 못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고나

 무엇이 사랑이고 청춘이던고/ 모도 다 흘러가면 덧없건 만은
 외로이 느끼면서 우는 이 밤을/ 바람도 문풍지에 애달프고나
                                  <애수의 소야곡> 가사

 

 이 노래에 대해 평론가 이영미는 “화자는 이별과 패배를 스스로 받아들이고 그에 순응하는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러한 신파적·트로트적 태도와 이루지 못한 사랑이란 제재가 잘 조응한다”고 분석한다.【주2】어쨌거나 <애수의 소야곡>은 가사를 바꿔 크게 성공했다. 이 ‘리메이크’의 성공이 전적으로 개사 덕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가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사례는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노래에 있어서 가사가 갖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아니, 질문을 좀 더 단순화 해 보자. 작곡과 작사 중 뭐가 더 중요한가. 이건 우문(愚問)이긴 하다. 노래는 작곡과 작사의 경쟁이 아닌 조화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뭐가 우월한지를  따질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우문에 나름의 현답(賢答)들을 내놓았다.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스팅은 “가사와 음악은 늘 서로에게 의존한다. 마네킹과 옷의 관계와 비슷한데, 서로 떨어지면 남는 것은 벌거벗은 인형과 옷감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즉 음악이라는 마네킹에 맞게 가사라는 옷이 입혀지는 것이란 뜻이다.【주3】나는 이 말의 역도 성립할 수 있다고 본다. 즉 가사라는 마네킹에 맞게 음악이라는 옷을 입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가사를 무시하고 리듬과 선율을 중시하는 사람도 많다. 이들은 “대체 가사가 음악과 무슨 상관이죠? 가수가 선율을 항상 ‘라라라’ 하고 부를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가사를 갖다 붙이는 거예요”라고 말한다.【주4】<겨울바다>(1988)를 부른 푸른하늘의 싱어송라이터 유영석도 멜로디를 중시한다. “멜로디는 하나의 요소가 아니라 음악에 있어 절대적이죠. 초기에 저는 드럼도 무시했어요. 제 음악적 운명은 피아노의 선율에 의한 것임을 깨달았죠. 어떤 작곡가도 캐치(catchy) 즉 ‘잘 들리는’ 멜로디를 못 써낸다면 그는 이미 창작자로서 힘을 상실했다는 게 제 신념입니다.”【주5】


 이상은도 음악 중시파 같다. “존 레논은 독특한 케이스이지만, 음악 하는 사람들은 메시지를 위해 하지 않는다. 사운드를 위해 음악을 하는 거다. 그래서 거기에 가사가 없어도 된다. 소리라는 본질 자체가 더 중요한 거지, 거기에 사상과 이데올로기가 들어가는 건 전혀 다른 세계의 이야기다.”【주6】
 

 

 이런 질문도 나올 수 있다. 작곡이 먼저인가, 작사가 먼저인가. 인터넷 공간에도 뭐가 먼저인지 궁금해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일반적으로는 작곡이 선행되고 그 곡의 분위기와 뉘앙스에 맞춘 내용을 담은 가사를 곡에 입히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선 작사 후 작곡인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에 무엇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 가령 <마포종점>(1967·정두수 작사, 박춘석 작곡)은 작사자가 젊은 부부의 애달픈 사연을 듣고 가사를 먼저 쓴 경우다. 마포 종점 부근 마포옥 설렁탕집에서 작곡자 박춘석과 소주잔을 기울이다 영감이 떠올랐다고 한다. 김수희가 부른 <애모>(1990·유영건 작사 작곡)도 작사부터 하고 작곡한 노래다. 유영건 본인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먼저 노래시에 담고 곡을 붙였다.【주7】

 

 

                               <애모>를 부르는 김수희

 

 

 이 우문현답 게임은 뇌과학자 레비틴의 다음과 같은 얘기로 마무리할 수 있지 않나 한다. “음악은 가사 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적절한 감정을 효율적으로 불러 일으킨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생소한 기악음악을 듣고도 무슨 감정을 의도한 곡인지 아주 정확하게 알아맞힌다고 한다.) 그런데 음악에 가사를 더해 선율, 화성, 리듬과 상호작용을 일으키면 평생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메시지를 새겨 넣을 수 있다. 나아가 새로운 세대가 노래를 듣고 배워 후대에 물려줄수록 생명력은 더 길어진다.”【주8】노래에서 가사의 힘은 막중하다. 주제와 메시지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노래 분석도 가사를 중심으로 이뤄질 수 밖에 없다.
 

 

 가사는 더 다양해져야

 

 많은 뮤지션들이 우리 노래는 가사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한다. 루시드 폴(조윤석)은 자기 노래 가사에 대해 스스로 이런 평가를 내린다. 1집 앨범(2000)은 모든 가사가 연애의 실패담이었는데 2집에서는 자신이 다른 가사를 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다고.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가사가 매우 척박하다고 생각한다. 단어나 수사법, 제목을 붙이는 방법이라든지 주제 같은 모든 면에 있어서 사람들이 그걸 계속 깨지 않으면 안된다. 많은 뮤지션들이 어색하게 들리고 좀 이상한 내용이고 무거워 보이는 이런 것들도 계속 다뤄주지 않으면 우리는 끊임없이 떠나간 그대만을 노래하고 있을 것이다. …이게 결국은 한국 대중음악의 가능성이나 폭을 좁혀가는 거다.” 그는 2집에 실린 <물이 되는 꿈>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 <들꽃을 보라>는 다 연애 얘기가 아니라면서 “연애 얘기가 아니라도 내가 가사를 잘 쓸수 있겠다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안치환이 자신의 노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1998·정지원 작사, 안치환 작곡)에 대해 “남녀관계에 관한 노래가 99퍼센트인 가요 판에서 이런 노래가 대중을 설득할 수 있다는 것, 이건 내게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고백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노래가 곧 사랑타령이란 도식을 벗어나보려 했다는 애썼다는 얘기다.


 이기용, 이소영, 김윤태로 이뤄진 3인조 밴드 허클베리핀은 “대중음악에서 협소한 노랫말의 영역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기용은 이에 대해 “음악은 감성적인 것이기 때문에 사랑 얘기가 잘 어울리긴 한다. 하지만 음악도 살아가는 여러 가지 것들 중 일부이지 않은가. 주류음악계서부터 천편일률적으로 사랑얘기만, 그것도 너무 가벼운 방식으로만 되다 보니…”라고 설명했다.【주10】

 

 그가 ‘천편일률적으로’라고 말은 했지만 물론 모든 대중가요가 사랑얘기만 하고 있는 건 아니다. 윤종신은 산문적이고 디테일한 작사 스타일로 유명하다. <치과에서>(2010)란 노래에서도 ‘떠난 그 애’가 나오긴 하지만 접근 방식이 색다르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솔직하게 표현된 가사가 재미있다.

 

 선생님의 하늘색 마스크 한심해하네/ 그 동안 이 아픈 걸 어떻게 참아왔냐고
 제가 너무 미련하죠 하고 말하려 해도/ 이미 마취제로 굳어버린 혀
 구멍뚫린 하늘색 헝겊이 나를 덮는다/ 그 하늘 위로 그려지는 아직 선명한 얼굴
 이 와중에 떠오르는 너는 도대체 뭐니/ 그라인더 윙하고 나를 향하네…(하략)
                                                            <치과에서> 가사

 

 

                                      윤종신

 

 

 <팥빙수>(2007)는 또 어떤가. 어떻게 이런 소재로 노래를 만들 수 있나 신기할 정도다. 윤종신은 말한다. “저는 작은 데서 힌트를 얻고 평범한 일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가사의 소재 고갈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없어요. 어떤 것이든 노래 위에, 멜로디 위에 얹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이러니까 “한 편의 영화보다 생생한 그의 앨범은 늘 가슴을 뛰게 만든다”는 반응(유희열)이 나올 수 있는 건가.【주11】가사에 대해 이처럼 열린 마음을 갖는 건 바람직해 보인다. 작품성이라는 다른 문제는 남아있겠지만.

 

 팥 넣고 푹 끓인다 설탕은 은근한 불 서서히 졸인다 졸인다
 빙수용 위생 얼음 냉동실 안에 꽁꽁 단단히 얼린다 얼린다
 프루츠 칵테일의 국물은 따라 내고 과일만 건진다 건진다
 체리는 꼭지체리 체리는 꼭지체리 깨끗이 씻는다 씻는다
 팥빙수 팥빙수 난 좋아 열라 좋아
 팥빙수 팥빙수 여름엔 왔다야…(하략)
                               <팥빙수> 가사

 

  

   록 밴드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1997·김민규 작사 작곡)는 가사의 또 다른 다양성을 보여준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하는 데도
                                                          <챠우챠우> 가사

 

 가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 말을 반복할 뿐이다. 리듬과 멜로디도 단순해서 한 번이라도 들으면 뇌리에 박힐 만큼 독특한 인상을 남긴다. “<챠우챠우>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라는 가사를 나직히 읊조리는, 흔히 말하는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고음이 없는 노래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오묘함이 한국 모던 록이라고 불리는 장르를 사람들한테 명확하게 알리는 역할을 했습니다.”(강명석 아이즈(ize) 편집장)【주12】

 

 015B는 1993년 상업주의에 찌든 언론을 비판하는 강한 메시지의 노래 <제4부>(정석원 작사, 장호일 정석원 작곡)를 만들어 불렀다.

 

 드라마를 보면 언제나 상류사회뿐이고/ 씨에프를 보면 항상 행복한 사람들
 강한 자에겐 무릎 굽히고/ 약한 자에겐 고개를 세우고 그걸 공정하다고 하지
 어제는 악인을 만들고 오늘은 영웅이라 하고/ 아무런 생각도 없이 잘도 얘기를 하지
 모든 것을 비판해버리곤 그걸 자유라 부르지/ 우 우 녹슬어진 펜을 놓고서
 우 우 이젠 모든 말에 책임을 져/ 방향 잃고 헤매는 가엾은 무관의 제왕
 약속을 어긴 무책임 뒤엔 차가운 비웃음

 <내레이션> 세상엔 오렌지족이니 뭐니 하는 건 있지도 않아 신문과 사회와 어른들이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지 우리나라 코미디를 보고 저질이라고 한탄하는 그들에게
 묻고 싶어 외국에서 꼬부랑 말을 하는 코메디를 보면 그렇게도 고상해 보이고
 고급스러워 보이는지를 하지만 그들을 탓하고 싶진 않아 그들도 비난하는 것만이
 유식한 것처럼 인정되는 사회가 만들어낸 피해자니까

 

 015B는 사회적 쟁점을 포착하는 작업을 꾸준히 했다. 당시 환경부 전화번호를 제목으로 쓴 <4210301>과 <적(敵)녹색인생>을 통해 환경파괴를 비판했다. 환경문제는 정말 중요하다. 노래가 외면해선 안된다. 캐나다 출신 포크 싱어송라이터 조니 미첼은 이렇게 말한다. “우드스탁 세대로서 우리가 지구에 어떤 짓을 했는지 돌아보면 슬프기 그지없습니다. 계속해서 쓰레기를 버리고 지구를 망가뜨리죠. 자신이 살아가는 행성을 망가뜨리는 우둔한 존재는 인간밖에 없어요.”【주13】
 
 1995년 패닉은 <왼손잡이>(이적 작사 작곡)를 불렀다. 한 가지 기준만 옳다고 강요하는 사회, 다른 사람과 똑같지 않다는 이유로 손가락질 받는 세상에서 왼손잡이는 외로운 소수자를 상징한다. 그들은 오늘도 “모두가 똑같은 손을 들라고 하지 말고, 왼손을 들더라도 그냥 모른 척 해 줄 순 없겠니”라고 묻는다.

 

 나를 봐 내 작은 모습을/ 너는 언제든지 웃을 수 있니
 너라도 날 보고 한번쯤/ 그냥 모른 척 해 줄 순 없겠니
 하지만 때론 세상이 뒤집어 진다고/ 나같은 아이 한 둘이 어지럽힌다고
 모두가 똑같은 손을 들어야 한다고/ 그런 눈으로 욕하지마
 난 아무것도 망치지 않아/ 난 왼손잡이야…(하략)
                                    <왼손잡이> 가사

 

 

                                  <왼손잡이>를 부르는 패닉의 이적

 

 

 가사의 힘, 가사가 주는 메시지에 대해 논하려면 1970년대 통기타 포크송들과 현재를 비교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음악평론가 임진모는 “그 시절의 노래와 요즘 대중가요 노랫말의 격차가 너무 크다”고 말한다. 우선 가사 전달이 다르다. “가수의 음정마저 맞춰주는 오토튠이 득세하는, 인위와 조작의 현재 대중가요는 격한 댄스리듬이 주도하면서 젊은이들한테마저도 노랫말이 잘 들리지 않는다. 가요 프로에서 노랫말 자막이 깔리는 것은 그게 아니면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기 때문이다.”


   임진모는 “쎄시봉 세대 음악의 핵심은 인간적이고도 낭만이 가득한 그 노랫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쎄시봉의 포크송은 후크송에 감염된 신세대에게는 새로운 콘텐츠였고 그래서 눈과 귀가 쏠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가을부터 불기 시작한 쎄시봉 콘서트 열풍의 이유를 이렇게 분석한 것이다.【주14】

 

 1990년대 포크 음악의 쇠퇴와 관련한 김민기의 분석도 귀 기울여 볼 만하다. “포크의 진면목은 노래 안에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악기들이 복잡하게 끼어들면 노랫말은 필연적으로 위축된다.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녹여내는 음유시인들의 음악은 언제 어디서건 생명력이 있는 것이다. 90년대에 우리의 포크 음악이 쇠락한 것은 대중적인 취향이 바뀌었다는 유의 외부적 요인 때문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보다는 ‘통기타’가 발휘할 수 있는 음악정신을 우리의 음악인들이 지켜내지 못한 것이다. 더 가혹하게 얘기한다면 우리나라의 통기타 음악은 밴드를 가질 힘이 없는 뮤지션의 음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수준에서 머뭇거렸던 것이다. 그런 노래들에서 빈혈증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주15】

 

 

【주1】이동순, 번지없는 주막-한국가요사의 잃어버린 번지를 찾아서(도서출판 선, 2007) 241쪽
【주2】이영미, 한국대중가요사(민속원, 2006) 89쪽, 저자는 2절 가사의 ‘못생긴 미련인가’에 그런 화자의 태도가 잘 드러난다고 보았다. 이 가사는 이후 ‘못잊을 미련인가’로 바뀌어 불린다.
【주3】대니얼 레비틴, 호모 무지쿠스-문명의 사운드트랙을 찾아서(마티, 2009) 30쪽
【주4】같은 책 41쪽
【주5】레전드 100 아티스트(한권의책, 2013) 푸른하늘 203쪽
【주6】같은 책 이상은 179쪽
【주7】정두수, 노래따라 삼천리(미래를소유한사람들, 2013) 436쪽
【주8】대니얼 레비틴, 호모 무지쿠스-문명의 사운드트랙을 찾아서(마티, 2009) 171쪽
【주9】한국 대중음악 100대명반 인터뷰(도서출판 선, 2009) 루시드 폴 321쪽
【주10】같은 책 허클베리핀 359쪽
【주11】레전드 100 아티스트(한권의책, 2013) 윤종신 175쪽
【주12】레전드 100 송(스코어, 2014) 408쪽
【주13】대니얼 레비틴, 호모 무지쿠스 234쪽
【주14】조영남·이나리, 쎄시봉 시대(민음인, 2011) 283~285쪽
【주15】김창남 엮음, 김민기(한울, 2004) 5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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