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로] 촛불 혁명의 첫 단추는 정권교체 이 칼럼을 싣는 매체가 내일신문이지만, 가상의 '내일신문' 얘기로 시작해 보자. "다음날 세상에 일어날 일이 담긴 '내일신문'이 있었으면"하고 바랄 때가 있다. 그런 스토리의 영화나 만화도 있다. 이런 식이다. 여관에 묵고 있는 빈털터리 주인공에게 '내일신문'이 배달되기 시작한다. 그는 주식투자로 큰돈을 벌었고, 살인사건을 해결하기도 한다. 승승장구하던 어느 날 무심코 훑어보던 부고란에서 자기 이름을 발견한다…. 필자가 '내일신문'을 상상하게 된 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심판 결과가 정말 궁금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될까. 9명에서 8명 또는 7명으로 줄어든 재판관 체제에서 6명이 찬성해야 탄핵이 가결된다. 그게 가능할까. 심판 하루 전날 '내일신문'은 어떤 사실을 보도할까. 일반적 관측은 특별.. 더보기 [논객닷컴] 루마니아 시위와 촛불집회, 닮은 듯 다른 루마니아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는 소식이 귀에 쏙 들어왔다. 나라밖 뉴스가 평소보다 각별하게 들린 건 감정이입 탓 같다. 시민 수십만 명이 참가했다는 사실이 한국에서 목하 진행 중인 촛불집회와 겹쳐보였다. 루마니아 시민들이 정부의 ‘부패사범 사면 행정명령’에 반발해 내각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플리커 시위의 발단은 지난달 말 정부가 발표한 부패사범 사면에 관한 행정명령이었다. 시민들은 그 철회를 요구했다. 시위가 연일 이어지자 정부는 굴복해 행정명령을 폐지키로 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내각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 시위는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대통령을 귄좌에서 몰아낸 1989년 민주화 시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지난 5일에도 수도 부쿠레슈티만 30만,.. 더보기 [신문로] 블랙리스트, 기름 빼고 뼈다귀 빼고 소설가 지요하씨는 지난해 10월 친구의 카톡 메시지를 받았다. 청와대가 문체부로 내려 보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명단 9473명에 관한 뉴스가 나왔는데, 거기에 지씨도 포함됐다는 것이었다. 그는 2015년 6월 세월호 시국선언 문학인 754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메시지를 아내에게 보여줬다. 아내는 "당신, 멋지네요, 축하해요"라면서 손을 내밀었다. 그러다 정색을 하더니 "KBS 출연 섭외 왔던 게 취소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는 지난해 여름 40년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임했다. 방송사에서 '감사패를 드립니다'란 프로그램에 출연해달라는 요청이 왔고, 추석 연휴가 끝나는 대로 구체적 촬영 계획을 짜기로 한 상태였다. SBS 8시뉴스 2016년 12월 26일자 보도화면 갈무리 아내.. 더보기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1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