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적] ‘세금폭탄’이란 은유 세금 좋아할 사람 없다. 바로 그 점에서 세금폭탄이란 말은 절묘한 은유법이다. 세금을 싫어하는 심리를 발동시키는 효과가 대단하기 때문이다. 이는 노무현 정권 때 입증된 바 있다. 참여정부가 종합부동산세를 도입하자 야당인 한나라당은 세금폭탄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국민 개개인이 더욱 무거운 세 부담을 지게 될 것이란 논리였다. 이른바 보수신문들은 한나라당의 세금폭탄론에 열렬히 가세했다. 당시 ‘세금폭탄’이란 말을 처음 쓴 것도 이들 신문이었다고 한다. 한 월간지는 2007년 1월호에 이란 제목의 별책부록까지 냈다. 표지가 재미있다. 노무현이 탄 참여정부 폭격기가 종부세 등 각종 세금폭탄을 퍼붓는다. 지상의 사람들은 폭탄을 피해 이리 뛰고 저리 뛰어다닌다. 책 서문의 제목은 “국민이 낸 세금을 귀하게 생각하.. 더보기 분노의 격과 과녁 과거로의 역주행 비판도 정도껏 해야지, 또 그 타령이냐 소리나 듣기 십상이다. 듣는 이도 물리고 하는 이도 지친다. 그래 민주, 인권, 복지 역주행 타령은 그만두기로 하자. 그럼 이 4년차 정권이 잘 해냄직한 다른 분야는 어떤가. 첫째 안보. 아니올시다다. 대통령이 “전쟁을 두려워해서는 결코 전쟁을 막을 수가 없다”며 전쟁불사론을 부추겼다가 “평화적 통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가 왔다갔다 하니 불안하다. 물가. 못 잡는다. 초저금리, 고환율은 그대로 놔두고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이란 사람이 나서 물가를 잡겠다며 조자룡 헌칼 휘두르듯 하니 보기 딱하다. 구제역. 무력하다. 사상 최대 규모로 소, 돼지들을 생매장 살처분까지 하며 축산농가들이 고통을 겪지만 이 아비규환이 언제나 끝날지 알 수 없다. 인사. 엉망이다.. 더보기 [여적] 김정일의 손 뇌졸중 증상은 백인백색이지만 가장 흔한 것이 반신마비다. 이 경우 대개 뇌 손상 부위의 반대편 팔다리에 마비가 온다. 가령 좌뇌를 다치면 오른쪽 반신마비와 함께 언어장애가 오는 식이다. 이것은 팔다리를 움직이는 운동신경이 대뇌에서 내려오다 뇌간의 아랫부위에서 교차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증세에 따라 약물치료와 함께 몇 년 또는 평생 물리치료를 받으며 살아야 한다. 뇌졸중을 앓고 있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불편해 보이던 왼손을 자유롭게 쓰는 모습이 엊그제 공개됐다. 지난 10월 촬영한 것이라는데 화면 속에서 신축 아파트를 ‘현지지도’하는 김정일은 왼손을 자연스럽게 올려 문을 열고 있다. 이는 당장 그의 건강이 호전된 것 같다는 관측으로 이어졌다.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그는 집중 치료를 받았으.. 더보기 이전 1 ··· 127 128 129 130 131 132 133 ··· 1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