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적] ‘몸통·깃털 사건’의 공식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사건이 터진다. 언론은 시시콜콜 의혹을 제기한다. 수사팀이 꾸려져 장기간 수사가 펼쳐진다. 뭐가 나올까.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 태산이 떠나갈 듯 요동하더니 뛰어나온 것은 쥐 한 마리뿐. 딱 그 짝이다.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발표 얘기다. 처음부터 사건은 핵심적 권력이 개입한 혐의가 짙었다. 청와대니 영포라인, 비선조직이니 나오는 말부터 거명되는 모모한 자들의 면면까지 그랬다. ‘게이트(권력형 비리)’성 사건이 분명했다. 사람들 마음 한 구석의 불안감이 커져갔다. 사건의 배후는 감춰지고 지원관실 실무진 몇명만 손보는 선에서 수사가 마무리될 거란 예감 때문이었다. 예감은 적중했다. 시킨 자는 오리무중인데 달랑 심부름꾼 두명만 구속됐.. 더보기 보수의 최소 조건 이른바 전향한 운동권 3명이 몇 달 전 란 책을 썼다. 저자 홍진표의 경우 “주사파 지하조직 반제청년동맹과 민족민주혁명당에서 김영환과 함께 활동하다 1996년 북한체제의 실체를 깨닫고 북한의 인권 및 민주화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소개돼 있다.조선일보 주필을 지낸 류근일씨는 추천사에서 “친북, 종북이 공안당국자까지 속일 수 있을지 몰라도 반독재 투쟁에서 사선을 넘었던 저자들 같은 프로들의 눈은 절대 속일 수 없다”고 했다. 왜냐하면 이들이 “급진파 학생운동의 최전방에서 활동한 체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실체와 아류(亞流)가 뒤범벅돼 있을 때 실체를 골라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찬사대로 책은 ‘안보의식 실종의 주요 요인인’ 친북(종북)주의의 진실을 파헤치고 있다.이들이 사명감을 갖고 북.. 더보기 [여적] 영국의 젊은 총리 어제 도하 각 신문은 39년 만에 40대 총리 후보가 나온 사실을 헤드라인으로 보도했지만 세계적으로 젊은 총리나 대통령이 나온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지난 5월 총선에서 승리해 영국 총리에 오른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수는 만 43세다. 버락 오바마는 지난해 48세에 미국 대통령이 됐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가 재작년 러시아 대통령에 당선된 건 42세 때다. 그를 후계자로 지목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2000년 47세에 대통령에 올라 8년간 재임했다. 더 젊은 총리도 있다. 소련 붕괴 직후인 1992년 러시아 총리 서리를 지낸 예고르 가이다르는 36세였다. 어느 국가지도자라서 입지전적 인물이 아닐까마는 가이다르에게도 그런 구석이 있다. 가이다르의 아버지 티무르는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브다’ 기자로 .. 더보기 이전 1 ··· 143 144 145 146 147 148 149 ··· 1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