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좋았던 옛시절’ 망각의 역사 2001.03.13 18:52 〈김철웅·국제부장〉올봄 여성 패션은 연둣빛 실크 스커트 같은 복고풍이 주류라는 소식이다. ‘올드 패션’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신세대들까지 이 패션에 적극적인 것을 보면 복고풍에는 매력적인 요소가 있나보다.인간 본연의 아련한 과거에 대한 향수, 추억, 그런 것들이 복고풍 유행의 요인일 것이다. 구세대의 흘러간 노래 취향이나 ‘옛날이 좋았어’란 식의 입버릇에도 복고적 심리가 깔려있다. 현실적 불만은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켜 ‘좋았던 옛시절’을 그리워하게 만든다. 오늘날 러시아인들의 구 소련, 심지어 스탈린 시절에 대한 향수가 그런 것이다.과연 옛날은 ‘꿈엔들 잊으리요’를 노래할 만큼 좋은 것이었나. #2001년 1월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식을 취재하기 위해 미국에 출장간.. 더보기 [김철웅 칼럼]그들만큼 치열함이 있는가 2010.01.20 02:08 며칠 전 조선일보에 실린 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 신문의 김 고문은 ‘세종시와 실용의 정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문제에서 후퇴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세상이 두쪽이 나도 태도를 바꿀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 같은 사태를 극적으로 반전시킬 수 있는 쪽은 이 대통령이라는 것이다.#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6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제출과 관련해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6.26/뉴스1왜 그런가. 칼럼에 따르면 “ ‘백년’의 대계(大計)보다는 ‘2012년’의 정권 재창출에 양보하는 것이 순서”이기 때문이다. 그럼으로써 정권의 연속성에 힘입어 이 .. 더보기 티나를 거부하라 2012.06.27 01:35 김철웅 논설실장목하 진행 중인 유럽 재정위기, 유로 위기 와중에 앙겔라가 떴다. 메르켈 독일 총리 말이다. 7일자 이코노미스트는 심각한 위기에 빠진 세계 경제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는데, 첫 기사의 제목이 ‘엔진을 켜, 앙겔라’였다. 유럽과 세계 경제의 운명이 상당 부분 강하고 건실한 독일 경제를 이끄는 앙겔라란 여인에게 달려 있다는 뜻이었다.그러나 나는 앙겔라 말고 다른 여성 이름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것은 티나다. 필자는 옛날 모스크바 특파원 때 만난 러시아 여성들의 이름을 기억한다. 마리나, 올가. 타냐, 레나, 마샤…. 한데 비슷해 보이지만 러시아에 티나란 이름은 없다. 그렇다면 무슨 이름인가. 티나는 아리따운 여인의 이름이 아니다. 게다가 폭압적이다.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1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