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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흔들린다? #요즘 몇몇 신문들에 따르면 나라가 진짜 ‘결딴날’ 위기에 빠진 것 같다. 이들은 새정권에 대한 분풀이식 반감을 감추지 않으면서 ‘나라가 흔들린다’는 식의 헤드라인을 애용하고 있다.>=지금으로부터 22년 전에 쓴 제 칼럼에 있는 내용입니다. #공유합니다.나라가 흔들린다?입력 2003.06.29 18:28나라가 엉망이라는 개탄이 요란하다. 이 위기론의 본질이 무엇일까 하는 의문 속에서 1991년 보수파의 불발 쿠데타 이후 해체기의 소련이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총체적 혼란에 빠져 있을 당시 저명한 개혁파 경제학자 그리고리 야블린스키가 서방언론에 피력한 낙관론이 생각난다.“지금 이 나라에서는 세가지의 과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시장경제로의 이행, 시민사회의 건설, 그리고 민족분규의 해결이 그것이다. 어려운.. 더보기
[김철웅 칼럼] 미국의 ‘지저스 크라이스트’ #20년전 경향신문에 쓴 칼럼, 공유합니다. 일부 교회의 극우화가 그때는 저리가라 할 정도가 됐습니다2006.09.26 18:36한·미간의 전시 작전통제권(작통권) 이양·환수 문제를 둘러싼 논란 과정에서 한국의 보수층은 또 한번 체질화된 ‘숭미(崇美)·반공 이데올로기’를 드러냈다. 보수층 가운데도 미국에 대한 숭모의 염을 가장 진솔하게 보이는 곳은 기독교 보수교단이다. 강력한 대중 동원력을 가진 최대 기독교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이달 초 재향군인회, 사학수호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작통권 환수 반대집회를 열었다. 수만명이 모인 이 비상구국기도회·국민대회에서 길모 목사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하고 있는 이때 전시 작통권 문제로 국가안보가 위태롭다”며 “1천2백만 성도가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 더보기
<데스크칼럼> 일본극우 한국극우 2002.09.22 18:35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더니 북·일 정상회담 이후 일본 극우와 한국 극우들이 벌이고 있는 행태가 예사롭지 않다. 일본 극우언론과 논객들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사과하자 들끓기 시작했다. 북·일 수교협상 중단론이 공공연히 주장되는 가운데 기세가 오른 법무상은 북한의 납치 책임자를 일본 법정에서 단죄해야 한다고 호기를 부렸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를 ‘국가범죄’로 규정해 책임소재를 밝혀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드높다. 어렵게 일궈진 북·일 정상회담의 성과는 이 분노의 함성 속에 실종돼 버린 듯하다.또 양국 중대 현안이었던 일본의 식민지배 과거청산 문제 역시 실종상태다. 납치문제의 와중에 일본은 가해자에서 피해자 신분으로 둔갑했다. 과거사를 따지되 자신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