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논객닷컴] 소통보다 외모, 박 대통령 ‘예쁜 대통령’이란 표현은 왠지 어색하다. 일종의 형용모순이다. 왜냐하면 대통령 앞에는 예쁘다가 아니라 결단력, 통찰력, 포용력, 리더십 같은 수식어가 제격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어떤 목사가 이런 설교를 했다. “다른 나라 여성 정치인들은 육중한 몸매를 자랑하지만 우리 대통령님께서는 여성으로의 미와 모성애적 따뜻한 미소까지 갖고 계신다.” 그는 “(대통령의 몸매가) 완전 차별화 되셨다”는 말도 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서 ‘대통령의 외모’, 정확히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가 청와대 의료진에게서 태반, 백옥, 감초주사 등 ‘안티에이징(노화 방지)’ 주사를 맞았다는 사실이 국정조사 청문회를 통해 드러났다. 최근엔 ‘주사 아.. 더보기 [신문로] #그런데 김기춘은? 그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 급은 아니다. 그럼 종범일까, 아니면 요즘 흔히 쓰이는 문자로 '부역자' 정도일까. 어쨌든 그는 모종의 중대한 역할을 한 것 같다. 7일 국회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그는 다시 "최순실을 모른다"고 잡아뗐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제보받은 화면을 제시하자, "죄송합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서"라며 "최순실이란 이름은 못 들었다고 볼 수 없다"고 황급히 말을 바꿨다. 올해 77세인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얘기다. 대통령 탄핵소추안까지 통과된 시점에 내가 '그런데 김기춘은?'이라고 묻는 까닭이 있다. 그가 '다 떨어진 늙은이' 코스프레를 하고 있지만,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상징적 차원에서만 그렇다는 게 아니다. 유시민 작가는.. 더보기 [논객닷컴] ‘침묵하는 다수’라고? 연일 타오르는 촛불은 언제쯤 꺼질까. 요즘 자주 쓰이는 ‘지속가능성’ 개념을 촛불에도 적용할 수 있다. 그만큼 촛불이 동력을 유지하는 것은 진행 중인 탄핵과 후속 정국에 있어 사활적인 요소다. 이 문제를 살피려면 촛불을 과소평가하고 폄하하는 발언들이 타당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6차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 3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서울 동대문에서 열린 ‘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포커스뉴스 작가 이문열은 ‘보수여 죽어라…’란 조선일보 칼럼에서 이런 주장을 한다. “(박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 중) 100만이 나왔다고, 4500만 중에 3%가 한군데 모여 있다고, 추운 겨울밤에 밤새 몰려다녔다고 바로 탄핵이나 하야가 ‘국민의 뜻’이라고 대치할 수 있는가.. 더보기 [신문로] 트럼프, 미국신화의 최종 붕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세계사적 의미가 있다. 물론 매우 부정적인 의미다. 금세기 들어 미국이 세계적으로 신뢰를 잃는 중대한 계기가 두 차례 있다. 하나는 9·11 테러였고 두번째가 바로 트럼프 당선이 될 것이다.개인적 얘기부터 해보자. 내게는 60년대 미국 TV 드라마 '전투(COMBAT)'에 대한 추억이 있다. 초등학교 시절 본 이 전쟁 드라마는 언제나 흥미진진했다. '짜자자잔짜잔…' 하는 시그널 뮤직과 우직한 인간미를 풍긴 분대장 선더스 중사의 이름이 지금도 기억난다. 미군은 노상 연전연승, 독일군은 노상 졌다. 조금 이상하긴 했지만, 어린 마음에 "미국은 우리 편이고 따라서 좋은 편이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철들어 그게 '문화제국주의의 세뇌' 탓이었다는 걸 알았지만 그.. 더보기 [논객닷컴] ‘박근혜 하야’가 환상인 까닭 박근혜 대통령의 현재 심기는 어떤 것일까. 며칠 전 한광옥 비서실장이 “상당히 침울한 상태”라고 전했지만, 그건 그 나름 ‘심기 경호’ 차원의 얘기였으리라. 그 전에 읽은 한 칼럼은 박 대통령을 어려서부터 지켜봤다는 원로 정치인의 말을 빌려 이런 관측을 내놓았다. “국민 앞에서는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그냥 있지 않을 거다. 골방에 들어가 혼자 울면서 보복을 다짐하고 있을 거다.” 8일 박근혜 대통령이 정세균 국회의장과 ‘최순실 정국’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본관에 들어선 가운데 야당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포커스뉴스 그 뒤로 진행된 일들을 보면 이 원로 정치인이 상당히 잘 본 것 같다.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국회의장을 전격 방문해 “여야 합의로 추천한 분.. 더보기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1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