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닷컴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쟁이냐 침공이냐, 또는 작전? 김춘수의 시 이다.(1952년 발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어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하략) 그의 시로 이 칼럼을 시작한 건 ‘꽃을 꽃이라고 부르는 것’, 정명(正名)이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다. 전쟁일까, 아니면 침공, 또는 작전일까? 올해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합동 공습으로 시작돼 지난 8일로 100일째 전쟁, 협상, 휴전을 반복하고 있는 사태를 어떻게 봐야 하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3일 이란 전쟁이 "4~5주 예상했지만 더 오래 할 능력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개전 초부터 스스로 이란 용어를 쓰고 있다. 왜 그럴까. 답은 미.. 더보기 [김철웅 칼럼] 노래와 세상2-시민들이 탄핵 집회에서 부른 노래는 2024년 12월7일 서울 여의도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시사IN 포토 이런저런 계기로 노래는 마음에 와닿는다. 구식 표현으로 ‘십팔번’이 되기도 한다. 클래식을 포함해 저마다 좋아하는 노래가 서너곡은 있다. 그런데 노래 취향은 참으로 다양하다. 사람들의 애창곡을 보면 알 수 있다. 트로트, 포크, 발라드, 록, 댄스음악…. 하고많은 노래 가운데 그 사람이 유독 그 노래를 고르게 되는 이유는 뭘까?(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대중음악은 36만곡이나 된다. 그중 리메이크 등으로 중복된 곡을 빼더라도 족히 10만곡은 되지 않을까 한다.) 중·노년층은 트로트, 젊은이들은 힙합이나 댄스음악, 그런 구분이 가능한가. 이런 세대별 구분도 하지만 무슨 뚜렷한 기준이.. 더보기 <노래와 세상>파병의 추억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침공해 벌어진 전쟁이 한 달을 넘겼다. 이 와중에 불똥은 한국에 튀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5개국을 직접 거명해 호르무즈 해협에 병력 파견, 군함 파견을 요청한 것이다. 한국은 복잡한 외교적 딜레마에 빠졌다. 파병해야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이에 앞서 우리가 과거에 군대를 파병한 경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노래 가 많은 인기를 끈 데는 이유가 있다. 1960·70년 당대의 디바 김추자가 부른 데다, 월남전이 한창 벌어지고 있는 중에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가사를 보자.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 상사이제서 돌아왔네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 상사너무나 기다렸네굳게 닫힌 그 입술/ 무거운 그 철모웃으며 돌아왔네어린 동생 반기며/ 그 품에 안.. 더보기 [논객닷컴]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미국이 개최한 역설 꽤 오래전 주한 러시아 대사관에 근무하는 일등서기관 L을 만나 술 마시고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 나는 러시아의 마피아 등 범죄 급증이 심각한 문제 아니냐고 물었다.그가 이렇게 대답한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걱정된다... 하지만 미국만큼 심각한 건 아니다. 미국을 봐라. 끔찍한 총기 난사 사건이 자주 벌어지고 있지 않나”고 반문했다.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나중 미국 아닌 나라, 예컨대 노르웨이에서 극우주의자 브레이비크가 총기를 난사해 모두 77명을 숨지게 한 테러사건(2011년)도 발생하긴 했지만 학교 술집 식당 등에서 총기 사건이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미국에 비하면 약과라 할 수 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막 연설을 하고 있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그뿐 아니다. 지난해엔 유명.. 더보기 대중문화는 예술이 아니다? 문화에 있어 끊임없이 편을 가르려는 경향이 존재해온 건 사실이다. 영국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은 책 ‘유행의 시대(원제:Culture in a Liquid Modern World, 2011)’에서 이렇게 썼다. “선천적으로 ‘고급문화’라는 것, 엘리트 취향이라는 것이 있었고, 전형적인 중류층의 평범하거나 ‘속물적인’ 취향과 하류층이 열광하는 ‘천박한’ 취향이 존재했다. 그것들을 뒤섞는다는 것은 물과 불을 섞는 것보다도 어려운 일이었다. 자연은 진공을 꺼리지만, 문화는 혼합을 견뎌내지 못하는 것이 틀림없다. bts가 세계적인 음악가와 협업을 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하고 있는 ytn뉴스 /유튜브 영상캡쳐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저서 ‘구별 짓기’에서 문화는 무엇보다도 자신을 유용한 도구로 드러내.. 더보기 이전 1 2 3 4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