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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세상>파병의 추억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침공해 벌어진 전쟁이 한 달을 넘겼다. 이 와중에 불똥은 한국에 튀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5개국을 직접 거명해 호르무즈 해협에 병력 파견, 군함 파견을 요청한 것이다. 한국은 복잡한 외교적 딜레마에 빠졌다. 파병해야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이에 앞서 우리가 과거에 군대를 파병한 경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노래 가 많은 인기를 끈 데는 이유가 있다. 1960·70년 당대의 디바 김추자가 부른 데다, 월남전이 한창 벌어지고 있는 중에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가사를 보자.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 상사이제서 돌아왔네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 상사너무나 기다렸네굳게 닫힌 그 입술/ 무거운 그 철모웃으며 돌아왔네어린 동생 반기며/ 그 품에 안.. 더보기
조중동에 묻는다(재송) #우원식 국회의장이 2024년 12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알리고 있다 2010.02.09 23:14 김철웅 논설실장이명박 대통령에게 소박한 충고를 하나 하고 싶다. ‘보수신문’으로 불리는 조선·중앙·동아일보를 절대적으로 믿어선 안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진부하지만 여전히 유용한 일화를 소개한다. 1815년 나폴레옹이 유배지 엘바섬(지중해)을 탈출했다. 당시 최대 일간지 ‘르 모니퇴르’는 ‘식인귀, 소굴을 빠져나가다’란 제목으로 보도했다. 이후 2주 동안 이 신문의 헤드라인 변화가 볼 만했다. 나폴레옹이 북상함에 따라 그 호칭은 아귀→호랑이→괴물→폭군→약탈자→보나파르트→나폴레옹→황제 보나파르트로 바뀌었다. 마침내.. 더보기
파병의 추억 노래 가 많은 인기를 끈 데는 이유가 있다. 1960·70년 당대의 디바 김추자가 부른 데다, 월남전이 한창 벌어지고 있는 중에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가사를 보자.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 상사 이제서 돌아왔네 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 상사 너무나 기다렸네 굳게 닫힌 그 입술/ 무거운 그 철모 웃으며 돌아왔네 어린 동생 반기며/ 그 품에 안겼네 모두 다 안겼네... (베트남도 한자문화권 국가이고 이 한자어 국명을 한국 한자음으로 읽은 것이 ‘월남(越南)’이다. 요즘엔 베트남으로 굳어졌다.) 그뿐 아니라 1966년 10월 1일 한국 체신부는 우표도 발행했다. 우리 군대의 베트남 전쟁 참전은 1964~1973년의 일로, 32만명이 파병돼 5100명이 전사했다. 2만명이 고엽제 피해로 고통받.. 더보기
[김철웅 칼럼] 그런 보수정당 볼 수 없나 입력 2012.01.10 21:03 김철웅 논설실장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는 게 아니다. 그런데 ‘봉숭아학당’에서 그걸 하겠다고 한다. 이런저런 곤경에 처한 한나라당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는 건 기적 같은 일이다. 그 기적을 이루겠다는 몇 갈래의 움직임이 한나라당에 있다.첫번째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뼛속까지 쇄신론’이다. 그는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비대위원장을 맡기 직전 쇄신파들을 만나 “당의 인적 쇄신, 정책 쇄신은 물론 당명을 바꾸는 것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뼛속까지 쇄신론은 모호하다. 재창당은 안된다고 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이란 도대체 뭔가. 젊은 의원들의 .. 더보기
‘민주화 시즌 2’ 너무 늦었다 입력 2012.11.20 21:08 김철웅 논설실장경제민주화가 정말 시대정신이며 화두인가 보다. 대선을 앞두고 세 후보가 모두 강조하는 게 경제민주화다. 재벌의 지배구조 개혁 등 ‘앙꼬가 빠진’ 박근혜 후보의 공약도 어김없이 경제민주화란 이름으로 포장된다. 대세는 대세인 것 같다. 그러나 이것도 저것도 다 경제민주화라니 뭐가 진짜 경제민주화인지 혼란스럽다.그렇다면 경제란 수식어를 뺀 ‘원조 민주화’의 시절을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어떤 민주화를 거쳐 이 지점까지 왔나. 필자에게도 아련한 민주화의 추억이 있다. 최루가스의 날카로운 고통이 뒤섞인. 사정은 이렇다. 25년 전 6월항쟁 취재 중 최루탄 파편에 맞아 다쳤다. 경향신문 1987년 6월27일자 7면(사회면)에 이런 1단 기사가 실렸다. “26.. 더보기